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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021 (02:32)MORE > 황당하네 저벅저벅
그치만 볼 때는 진짜 몰입해서 엄청 빨리 봐 버림ㅋㅋㅋㅋ과연 모든 중2의 마음을 흔들만한 애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나나리에 관해 정말 어떤 시점에서도 아무 서사나 설명이 없었다는 거. 애초에 를르슈가 왜 나나리에게 그렇게까지 비이성적인 집착을 보이는지 설명이 안 된다. 나나리를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 라고는 하지만 정작 왜? 가 제시가 안 됨. 나나리가 1기에서 하는 일이라곤 학 접다 인질 되는 것뿐이라서 더더욱 그럼. 얘가 뭐가 그렇게 특별한데? 가 설명이 안 됨. 나중에 위키 보니까 를르슈가 사는 이유를 나나리로 설정해서 그랬다고 하던데 그런 연출이나 설명이 전무하다...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듯.
2기에서도 갑자기 나나리한테 서사를 주려고 하는데 결국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이는게 하나도 없고 슈나이젤이 하라고 하니까... 그러다가 갑자기 를르슈의 성장을 위해서만 세워진 보스 캐릭이라 나나리가 평소에 어떤 생각 했는지 어떤 것을 느꼈는지 그래서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는 건지 전혀 알 수 없었음... 왜 이러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단 하나 나나리의 서사가 좋았다 느끼는 부분은 제로 레퀴엠 때 다들 올 하일 제로 하는데 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르슈를 사랑해서 통곡했던 장면 그거 하나... 뭐 그런 나나리 성격이나 서사 보이는 장면을 더 넣어줬어야 하지 않을까... 웃기게도 흑의 기사단에게도 이 나나리의 중요성을 납득 시키지 못해서(물론 를르슈라는게 밝혀지면 안되니까 못 그랬겠지만) 결국 배신을 하게 된걸 생각하면 웃기지 않을 수가 없네.
암튼 로로가 너무 좋아서 2기 힘들었네 왜 그런 말을 해 너는... 를르슈 구하고 사실은 형이 날 죽이려고 했던 거 알고 있었어 그렇지만 난 형을 좋아하니까 우린 형제잖아 이런 말 하고 죽을 줄 알았더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대사 해서 머리 띵해짐... 그러지 마... 도구에게 인간의 마음을 넣지 마세요 진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르슈가 보인 담담한(물론 자기 딴엔 슬펐겠지만) 반응이 더더욱 사무쳤네 나나리 죽은 줄 알았을 땐 미쳤으면서... ㅠㅠ... 로로도 모를 수 없었겠지 그 오열을 들었으니까... 그게 정말 슬펐네... 그렇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라서 로로가 더 불쌍했음 어쩔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매달리는 기분은 어떤 것일까
카렌이 생각 이상으로 히로인이 가져갈 법한 떡밥이랑 플래그 다 가져가서 놀랐네. 제법 히로인으로서 준수한 경쟁을 펼친 것 같음. CC가 너무 강력하긴 했지만... 할 거 다 해서 놀랐다; 의외로 이거 연애물일지도? 라고 생각한 거 전부 카렌->를르슈 보고임. 스자쿠랑 유피가 한건 연애물이라기보다는 정신병자 갱생 프로젝트 같은 거고
이것저것 회수하지 않은 떡밥도 있고 전개가 존나 막장이라서 아니 황당하네!! 되긴 했지만 한 화 한 화가 이렇게 자극적인 애니 진짜 오랜만에 봤다. 지인이 탐라에서 샤루가 뭔 화 보는지 트윗만 봐도 알겠다 라고 했는데 이게 모를 수가 없음 진짜... 잼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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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21 (22:48)MORE > 포스터 올렸더니 오류 나서 이 게시판 가지고 씨름하게 만든 원인. 절대 용서 못해 할런 트롬비
아무튼 이거 진짜 아가사 크리스티 느낌 나는 영화라 진짜 재밌고 좋았음. 원래도 아가사 크리스티 책 다 좋아하기도 하고... 캐릭터도 굉장히 잘 서 있어서(저렇게나 등장인물이 많은데도!) 재밌다 느꼈네.
주인공의 거짓말 하면 토한다는 설정 실질적으로 사건 해결에 어떤 도움을 준 것 같진 않은데, 그것마저 독자들에게 어떤 기대감이나 상상을 하게 만드는 트릭의 일부로 쓰인 것 같아서 두 배로 좋았다.
다 보고 한 번 더 보면 더 기억나는게 많을 영화 같았는데 자기 직전에 틀기 시작해서 약간 끊어 봐서... 아쉬웠음... 한 번에 몰입해서 봤다면 마지막에 더 전율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아무튼 짜임새 있고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추리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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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421 (22:42)MORE > 이것저것... 할 말이 많아야 할 것 같은 영화인데... 그것보다도 역시 나사 직원이라고 한들 도태 되지 않으려면 공부하고 발전해야하는구나가 가장 와닿았네... 지금 내 상황에 더 맞는 얘기여서 그랬을까
인류가 달에 나갔을 때만 해도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차별이 성행하고 있다는 걸 몰라서 보면서 너무 놀랐다. 그러니까... 미국에 저런 시절이 존재한단 것도 미국이 인간을 달에 보낸 것도 알았지만 그게 겹치는 시기였을 줄은 상상도 못 했음... 이 영화를 지금 보면 에에? 거짓말~ 이라는 감상이 나오는 것처럼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도 지금 사회에 있는 여러 차별들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
재밌고 좋았어. 컴퓨터라는 대명사가 원래는 인간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기계로 넘어가 버렸다는 점이 인상 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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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921 (01:51)MORE > 이걸 지금 보다니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서브컬쳐의 레퍼런스를 놓쳤을까...
아무튼 왜 지브리 3대 명작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다 싶었네. 새삼 미야자키 하야오 이거랑 원령공주 같은 거 만들다가 센치행처럼 하고 싶은 말 대충 순한맛으로 섞인 작품 내놓으려니 답답하지 않았을까 싶었고...
호소다 마모루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캐를 깔 때 어떤 신성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싫어한다 했는데... 비록 트위터에서 그건 얻어 맞았지만 난 일부분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정말 쓰는 여캐 밖에 못 쓴다. 예전에도 얘기했었지만... 시타 정말 흠집이라고는 없이 신성하고 착한 여캐라서+보이미츠걸에 언제나 보이가 걸을 구원하는 스토리기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 및 지브리 작품 전반이 그렇게 뭐랄까 PC적이라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는데(내가 좋아하는 거랑은 별개) 이나마도 요즘 쏟아져나오는 작품들에 비하면 정말 충분히! 여성진보적인 작품이라 참 세상이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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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2621 (00:47)MORE > 걍 넷플릭스에 있고+수인 좋아해서 본건데 와...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랑은 못친해지겠다... 뭐 그런 생각을 했네ㄱ-
뭐 해결된 거 하나도 없고 애초에 주인공 레고시의 생각은 하나도 이해도 납득도 안되고 결국 루이 먹고 힘을 키울 거였으면 대체 그 훈련 왜 한 거임?ㅠ곰이라 월등하게 딸리는 건 알겠는데 그걸 극복하는 방식이 걔들 하는 거처럼 친구 먹기^^ 이거면 대체 이 작품이 말하려고 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결국 초식동물은 인연이 있든 없든 육식동물에게 먹히는 것으로 어떠한 의미를 다한단 얘기밖에 더 되는 건가?
연출도 그닥 좋지 않다 느꼈는데 (심지어 요루시카 오프닝엔딩인데 둘 다 싫어함 노래...) 내용도 진짜 의미를 모르겠고... 이거 인기작이란게 납득이 안되는 수준. 차라리 1기는 재밌었는데 2기 진심 뭐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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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721 (22:17)MORE > 너무 노골적으로 여성이 어쩌구 차별이 어쩌구 하는 영화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보통 그걸 어필하기 위해서 큰 얘기가 흐려지거나 어색해지거나 해서) 그냥 평범하게 재밌고 평범하게 배우들 케미가 귀엽고 좋았네... 재밌게 봤음 스크린에서 봤어도 좋았을 것 같음 좋아하는 친구랑...
뭔가 중간에 아 결국 개저의 힘을 빌려야만 하는 건가 시발놈의 세상이라 생각했는데 그거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다
별개로 중간에 선배님 선배님 하는 남캐(이름도 직급도 모르겠네)가 야 오자영 너 내가 선배님선배님 하니까 지 자리를 모르네? 하고 소리칠 땐 아존나 모든게 다 끝낫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허세였고? 계속 선배님선배님 하는 캐로 돌아간다는게 제일 판타지라 생각했음 주주 어쩌고 이런 거 말고... 그런 남자는... 세상에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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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521 (02:19)MORE > 뭐랄까... 판타지판 진격거랄까... 설정상의 의미로(ㅠㅠㅋㅋ 진짜 일본인들 어지간히도 예전에는 죄인이고 요즘 세대는 그걸 모르는 순수하고 특별한 힘을 존재라는 소재를 좋아하는구나... 싶었던 만화
뭐 진격만큼 막나가는 내용이 있단 건 아닌데 설정에서 하고자 하는 말을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달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분위기가 있어서 그걸 좋아하면 잘 맞을 것 같은 작품이었다. 제법 재밌게 봤음. 그리고 뭣보다 역시 연두색의 장발남 정말 최고지 않나?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연두장발남 진짜 개소중하고 개좋아
료다리 서사가 진짜 개애매했다 생각함 이거 2기 나올 예정인 거야?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차피 오리지널 엔딩 낼 거면 그냥 죽이지 굳이 그렇게 만들어서 진짜 더 애매해졌고... 고래에선 무조건 때 되면 배급제(? 처럼 아내랑 남편 정해주는 거야? 이름 모르는 애꾸눈 놈(나왔을텐데 딱히 이름 부르는 씬이 많지 않아서 까먹음) 대체 아내한테 왜 자살해라 이지랄 해놓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듯한 연출 나온 거임
1) 아내 사랑해서->그럼 왜 자살하라 한 거?
2) 아내 안 사랑함->그럼 그런 연출을 왜...
라는 굴레에 빠져서 나올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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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021 (02:32)MORE > 평가가 안 좋은 걸 이미 알고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근데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어... 뻔한 얘기였고 지브리가 좋아하는 얘기기도 했는데... 그냥 괜찮았네. 주인공이 조~금만 더 상냥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하긴 했는데... 내가 주인공에 공감해서 좋았다고 느꼈을지도?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인 것까지도. 그리고 나오는 집이 너무 좋았다. 그 방 진짜 사기 아님? 그런 방 두고 어떻게 도쿄에 가지? 나는 안 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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