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040222 (02:00)MORE > 굉장히 좋았다... 너무 늦게 본 걸 후회했음
음악과 연출과 캐릭터 빌딩이 좋았음. 에드는 원래 이런 타입의 캐릭터 굉장히 좋아하는데 진짜 단! 1컷도 진지한 씬이 없어서 그닥 후반까지 정이 안 붙었는데... 막상... 떠나는 장면+제트랑 스파이크가 계란 마구 먹는 씬 보니까 또... 찡하더라... 페이가 그토록 찾아 헤멨던 과거는 이미 없다는 것도 좋았음. 왜냐하면 이미 샐리를 보고 그런 미래를 아마 예상하지 못한 것도 아닐 거란 말이지. 그래도 거기에 찾아가고, 아무 것도 없는 걸 확인하고, 있던 자리에 누워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쥴리아가 진짜;; 뭐랄까 이 시대 여캐 사용법의 극치. 라고 해야할까.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엄청나게 낡은 캐릭터라 좀 웃기긴 했는데ㅠㅠㅋㅋ솔직히 25화때 살아있다 해서 잉? 했다 당연히 죽었을 줄? 알았는데? 스파이크가 회상을 그런 식으로 해대서?
아무튼 대사도 은유도 미장센도 정말 좋았음. 게다가 세계관이 진짜 취향이었음 유구하게 이런 거 그만 좋아해야 하는데 그치만!!!! 아무튼 안 보신 분 있으면 봐 주세요
| |
|
| 022022 (12:11)MORE > 가족이 서로에 대한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봉준호 감독이 재밌게 봤다고 해서 본 건데 스토리보다 스타일이 독특해서 그 부분에서 재밌게 본듯. 스뉴유? 그런 느낌의 2D아트랑 섞여들어가는 듯한 스타일인데 이런 거 좋았어. 그리고 개그라든지 일어나는 일도 약간 트위터 풍이라고 해야하나... 로봇청소기들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쓰러지는 씬 재밌었다.
| |
|
| 021022 (02:43)MORE > 풍자극 좋아하니까 제법 기대하면서 봤는데... 갠적으론 좀 지루했음 풍자가 너무 원패턴(과학자들이 뭐라뭐라함->다들 개무시함->과학자들이 또 뭐라뭐라함->암튼 개무시함)의 반복이라 뭔가 이 패턴 앞에서 너무 많이 했지 않나 했는데 걍 끝까지 그러고 있어서...
메릴 스트립 연기 정말 너무 잘한다... 뭐 그 정도의 감상... 정말 다른 감상이 떠오르지 않네. 나라면 남한테 추천하진 않을 것 같은데 뭐 본다 하면 말리진 않을 수준의 그런 영화...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연출이 나쁘거나 한 건 아니었음 그냥 내가 기대한 뭔가는 아니었던듯
| |
|
| 020422 (01:38)MORE > 이것은 틀림없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말해 큰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좋았음
만화책 안 읽어서 맞는 해석인진 모르겠지만(뭐 근데 애니가 이렇게 나왔으면 할 수 없는듯? 제 마음입니다) 유타는 사실 리카가 무섭고 해칠 생각이 없던 남도 해치거나 해서 자기 인생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도 있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한단 말이지... 그렇지만 어쨌든 리카를 없는 걸로 치지 않고 본인이 강해져서 리카를 받아내고 해주시켜주자 라고 생각한 게 정말 좋았음. 비록 그 목적이 처음엔 사랑<인생의 장애물 해결이라고 하더라도... 뭐랄까... 사랑 안했다는 얘긴 아닌데. 계속해서 주변 사람들이 죽고 난 정말 어쩔 수 없으니까 혼자 방에 틀어 박혀서 죽자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사랑만 남아있었을 수가 있었을까? 난 아니라고 봐... 분명 원망도 공포도 자책도 속죄도 있었을 거라 생각함. 아무튼 그랬든 말았든 끝은 확실히 사랑이라고 못박아준게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둘이... 사랑을 했어...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는 그런 모습이 되어서도 유타가 제대로 리카를 사람으로 대하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음. 마키 잡고 질투하는 리카에게 제대로 꾸짖거나, 거기서 리카가 눈도 없는데ㅠㅠ울면서 제발 미워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라든가...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 정중하게 대하라고 할 때 진짜 차가워서 주종 관계 잡은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미워하게 되지 않아 라고 하는 거에서 사람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확 나서 정말 좋았음
그리고 리카가 유타는 저 녀석 싫어? 그럼 리카도 싫어 하는 부분에선 역시 그래도 리카는 인간의 범주는 벗어났다는 티가 나는 대사라 생각해서!! 정말 좋음 왜냐하면 유타랑 같이 있으니까 어느 정도 유타에게 일어나는 일은 리카도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럼 유타가 계속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게토가 때려눕히는 걸 봤잖아... 근데도 바로 저 녀석이 적! 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유타의 말을 거치는게... 선악의 기준이 인간과는 다르다는 느낌으로 해석 되어서 진짜 좋았음. 분명 사람에게서 태어났지만 그리고 리카도 거기에 있지만 이미 인간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임이...
유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아 <......미친 대사 아님?...어떻게 이렇게 인외가 할법한 사랑의 대사가 있단 말이냐... 이게 자기를 제물로 가져가라고 한 사람에 대한 대답인 거임... 사실상 난 결혼 서약이라 봐.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내 생각엔... 여기서 리카는 유타를 데려가고 싶지 않다 생각했지만 유타가 자진해서 가겠다고 했으면 진짜 진짜 진짜 좋아했을듯... 왜냐하면... 그게 맞잖아? 제물이 되기를 자처했으면 제물이 되어야 한다 생각해 나는. 분명 그런 각오로 말했던 건데 노페널티로 원하는 삶을 받았습니다 하는 건 좀... 서사적으로 결여되어있다 생각함. 리카가 유타를 사랑해서 유타가 더 살아줬으면 하니까 하는 얘긴건 알겠는데 아니 그치만 산제물이라는 게 이렇게 허술해도 되겠어? 적어도 리카로부터의 새 저주(약한 페널티 수준)가 남아있다 이런 설정이면 좋았을 텐데... 그거 하나 아쉽구나 그래도 소년만화는 킵고잉 해야해서인가요? 근데 나 리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설정의 유타는 진짜로 못 볼 것 같은데...리카는 괜찮다는데 내가 안된다 ㅇㅈㄹ중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유타는 오가타 메구미를 기용했으면 안 됐을듯. 연기에 문제는 없고 좋았는데 초반부가 고전 상부 나오는 장면 연출도 그렇고 너무 에바 오마주 같은데다 더해서 초반 유타가 신지가 칠법한 대사 너~무 많이 쳐서 집중 진짜 안 됐음... 가지고 태어난 자인 유타랑 아무 것도 가지지 못했지만 노력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마키 구도도 아스카랑 신지 생각나서 초반부는 계속 집중 못 했다. 작가가 진짜로 오마주를 하려 했던 건지 뭔진 몰라도 애니 팀에서 엇 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020422 (01:38)MORE > 뭔가... 크면 결혼하자는 약속도... 그냥 우연히 같은 병원이어서 친해졌다는 계기도... 내 생각엔 둘 다 세기의 사랑을 할 생각은 전혀 아니었을 것 같음. 소꿉친구로 자랐어도 뭐 많은 이유로 인해서 서로 결혼을 안 했을 수도 있고 사귀었다 깨졌을 수도 있고 사귀지 않았었을 수도 있고... 내가 소꿉친구라는 걸 잘 안 믿어서 그런가? 아무튼 무난히 자랐으면 오히려 서로 이어지는 일이 없었을 미래도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리카의 세계가 고정되고 유타는 그 고정된 리카에게 휘둘리면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 채 성장해서... 서로밖에 선택지를 더 이상 생각할 수도 없는 점이 좋았어. 사실 이런 세기의 사랑도 처음부터 그런 종류의 사랑이었던 건 아닌 점이. 마음이란 건... 제멋대로 자랄 수도 있고.원하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질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러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다듬어 조각할 수 있다는 것이...
뭐 이런저런 얘기 다 아니더라도 액션만이라도 배틀 애니메이션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함.
| |
|
| 013122 (15:10)MORE > 호러인줄은 모르고 보기 시작했고+알게 된 후에도 뭐 그래도 얼마나 호러겠어... 라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본격적인 호러라서 놀랐네
와풍 평소에도 진짜 좋아해서 정말 재밌게 봤음. 2022년인데도 연출이나 화풍에 촌스러움이 없어서 놀랐다. 물론 그런 걸 잘 안 탈 정도로 자기 색이 센 작품이긴 한데 그게 호였던 것 같음. 추천해요
전 에피 다 좋았는데 왜인지 모르겠으나 우미보즈 에피가 제일 기억에 남았네... 아마 사랑했던 건 맞겠지. 그때의 살아남고 싶다는 욕구가 너무 강해서 그런 감정이나 기억까지 다 눌러버렸을 정도로... 이젠 시간이 너무 지나서 자신이 가진 감정이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다는 것도 좋았다.
이 작품 은유적이고 확실히 대사로 진행되는 게 없는 작품이다 보니까 일주일 단위로 끊어서 볼 때는 전 화 연출 뭐였지 전 화에서 뭐랬지 하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적어도 한 에피마다 몰아 보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 라프텔 업로드 일정 때문에 바케네코편 그렇게 못 봐서 좀 아쉬웠음. 끊기기 전에 몰아서 함 더 봐야지
| |
|
| 012122 (19:57)MORE > 사람들이 보라는 데엔 이유가 있다... 롤 잘 몰라서 아케인 그거 그뭔씹 얘기 아님? 하고 오래 안봤는데 안 본 매 순간순간이 손해다 이거
이 이야기 구조나 캐릭터에 매료되지 않아도 그냥 이만치 움직이는 액션이나 아트 스타일에라도 감탄하게 되는 작품. OST도 원래 즐기지 않는 계열의 음악이 대다수인데도 너무너무 잘 어울리고 좋았다.
실코가 진~짜 취향캐라서 의외로 너무 좋았네... 넌 완벽해 라는 말을 파우더가 얼마나 갈구했는지 그러나 당연하게도 그녀가 저지른 업보가 있으니 그런 말은 사실 들을 수 없는 게 맞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 말해준 실코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사랑을 했다고요 실코는
| |
|
| 012122 (15:49)MORE > 모종의 계기가 있어서 보게 되었음 도리벤 같은 거나 보다가 주술 보니까 이타도리 참 착하고 생각도 할 줄 아는 청년일세... 싶었다
비술사 놈들 인간 쓰레기 너무 많고;; 걍 좀 죽어도 되지 않나 하는 사람 많아서 딱히 인간찬가로 느껴지진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을까나... 특히 준페이 학폭 방치하던 선생님이 준페이 죽고 나서 갑자기 죄를 짊어지고 살아야겠다 하는 거 진~~~짜 진정성 안 느껴지고 이해 안 갔던, 말그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살리는 건 세상에 있어서 플러스가 된다(=이타도리의 방식이 옳다)를 주창하기 위한 서사적 장치라는 역할 이상의 것을 수행하지 못해 아쉬웠음. 이제 와서 그런 얘길 해도 말이야... 그 부분에서 갑자기 몰입 깨져서 아쉬웠어
스쿠나 아쳐 목소리로 길가가 할법한 대사 치는 게 정신 없고 웃겼음ㅋㅋㅋㅋ전개가 빨라서 그런 점에서 인기려나? 생각도 들고. 나나미가 좋은 어른이라 좋았다. 이타도리도 좀 정신병자 같은 면이 있지만(좋은... 좋은가... 암튼 막 멘헤라다 이런 얘기가 아니라... 대충 아시죠 이카레테루) 좋은 사람이라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작품이긴 할듯
준페이를 마히토가 진심으로 키워서 악역 삼았으면 더 좋아했을 것 같은데 그거는 아케인에나 기대할법한... 전개였을듯... 역으로 이렇게 이용해먹는 전개가 메이저니까 아케인 때도 아니 이거 그런 거 아님?? 하고 위키 뒤졌던 거겠지...
| |
|
| 121621 (00:04)MORE > 이거 2기 나와서 보고 음 이런 얘기였나? 하고 1기 다시 봤는데 그럼 그렇지 이런 얘기가 아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2기와 1기 벡터가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2기... 그냥... 무난히 재밌었던듯 이거 덕분에 1기 재주행 했는데 그게 좀 더 재밌었다
니카이도 사키 진짜 모~든 면에서 너무나 최고인 캐릭터라 정말정말정말정말 좋았네... 화이트류 좋아했단 설정에서 에??? 진심??? 되긴 했지만 사키가 살았던 시절엔 화이트류는 한창 젊은 오빠였을 걸 생각하면 뒤늦게 납득이 되었음. 2기는 진짜 팔리는 노선 밀어주고 애니메이션 표현이나 전개도 순한 맛 된 것 같은 기분이라 아쉬웠다...
대신 사가사변 노래를 진짜; 잘뽑아서 깜짝 놀랐다. 1기 보고 2기 사가사변까지도 이게 아이돌물... 이라는 자각은 없이 보고 있었는데 사가사변 노래 듣고 아 이거 아이돌물이었지; 싶었네
아무튼... 니카이도 사키 너무 최고임... 진짜 1기의 니카이도 사키 너무나 완벽함 비중까지도... 천재만재좀비야... 널 사랑해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