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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622 (02:56)MORE > 사실 이 포스터는 데이비드는 아닌 것 같지만
큰 기대 안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좋았음... 진짜진짜 좋았음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 범인이 추락하는 이야기가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지... 연출력도 너무 좋았고...
데이비드는 처음부터 루시의 달이었는데, 데이비드는 루시가 자기랑 처음 했다고 한 BD가 너무 좋아서 그냥 그걸 정말 루시에게 너무너무 체험 시켜 주고 싶어서... 서로를 사랑해서 어긋날 수밖에 없던 이야기 너무 좋다...
그리고 뭔가 주인공이라고 다 잘 풀림. 주인공이니까 다 잘 됨. 이런 얘기가 아니고 그냥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서사를 담담하게 풀어서 정말 좋았음. 데이비드는 물론 특별했지만 충분히 특별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도 피해가지 못한 죗값을 받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나이트시티의 법도에 스러지고...
사실은 엄마 죽은 후로 아무래도 좋았던 데이비드가 타인의 꿈에 매달리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되어서 그냥 다들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그게 도시에 먹히는... 그런 플롯과 분위기가 좋았어...
루시가 너무 갑자기 데이비드를 좋아하게 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보면 볼수록 그럴 수도 있다고 설득이 되었음.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이 사랑할 수 있는 건 같은 처지의 사람밖에 없으니까...
...특별하다고 믿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던 데이비드가 안쓰럽고 불쌍함 그러나 사람을 죽인 시점에서 이 엔딩과 서사가 맞다고 생각함
정말 좋은 이야기였다... 바로 옆>트리거 작품하고 비교되네(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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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522 (17:21)MORE > 진짜 그냥... 한없이 킬라킬에 가까운 그렌라간<이걸로 좋은 점도 나쁜 점도 다 표현되는 듯?
그렌라간이랑 킬라킬 봤으면 이거 볼 필요 없고 바이스 벌사임 진짜 모든 구도와 전개와 스토리가 똑같음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전반부까진 아 힘냈지만 자가복제가 되어버렸네요 이런 걸줄 알았는데 후반부에 드릴 달아준다 했을 땐 음 본인들도 그냥 자가복제 하는 거에 자각이 있고 지극히 의도적으로 구성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
뭐랄까... 그리드맨도 그리드맨대로 호불호 갈리는 엔딩이 됐고 달링인더프랑키스는 걍 존나 말을 더할 필요도 없이 망해서 그냥 그런 거 포기하고 자기들이 했었는데 잘 팔렸던 거 묶어서 그린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스토리 구성에 생각(ㅋㅋ 이나 고찰(ㅋㅋ 이 전혀 없어서 그만큼의 리소스를 전부 화면에다 때려박았다는 느낌
화면이 진짜 예뻤고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괜찮지 않나 싶었다 홈시어터를 놓게 된다면 역시 틀고 싶은 애니 1위랄까요
그렌라간을 좋아했다면 반드시 좋아할 거 같았고 반대로 이거 좋아하면 그렌라간도 좋아할듯
아무튼 아까는 리오 포티아 오타쿠라면 반드시 좋아할 거라고 트윗했는데 머리 식고 생각해보니 리오라는 캐릭터 정말 너무 밍숭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던듯 캐릭터 디자인에 엄청나게 힘을 줬고 버니시+존나쎄 설정상 나오는 장면마다 불꽃과 나오기 때문에 화면이 예뻐서 와 오타쿠라면 꼭 좋아할 거 같아!! 라고 생각했지만... 다 지나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리오의 성격이 나오는 장면은 맨 처음 등장 다리 쩍벌하고 앉을 때 정도랄까... 그 이후는 사실 그 자리에 리오가 아닌 다른 어떤 캐릭터가 앉았더라도 당연히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스토리라인이라 성격이 보인다 하기는 어렵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탔을 때도 걍 존나 가로 하자는 대로 다 하고 좀... 뭐랄가... 밍숭했네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오타쿠적으론 좋아할 포인트라 생각하지만(진짜 이해합니다) 공식에선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고, 만약 했다면 그걸 다 보여주지 못한 캐릭터였다 생각함 분량에 비해 리오라는 개인을 이해할만한 대사도 행동도 너무 적었다. 캐디가 좋아서 더더욱 아쉬워서 계속 말하게 되네...
근데 사실 트리거가 하고 싶던건 불꽃발싸지 캐릭터 묘사가 아니라 당연한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큰 생각 가지고 만든 캐는 아닌듯 TV판이었다면 좀 더 나았을 거 같은데 극장판이라 그렇기도 했겠지
그리고 뭔가 고어 묘사 이런 거 전혀 없는데 그냥... 인간... 묶어다... 그렇게 돌리는거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끔찍하게 다가와서(ㅋ 놀랐네... 일본인들아
1) 나치가 했던 짓이 연상되는 걸 "악"으로 규정하는 존나 니들이 그말해도 됨? 싶은 작품 그만 만드시고요
2) 그 피해자 캐릭터한테 그렇다고 사람을 죽이면 안되지!! 이딴 논리 펼치는 캐도 그만 만드시고요
3) 그 모든 갈등의 해결책으로 걍 모든 사람의 차이 자체를 없애버려서 갈등 해결할 필요성 자체를 증발시켜요^^ 같은 전개도 좀 그만 만드세요 님들이 말하면 진짜 개짜증나니깐
트리거는 킬라킬 볼 때도 생각했지만 자기들이 못하는 거랑 하고 싶은 거=잘하는 거 구분을 잘 해서 쓸데없이 전자에 리소스 투자하기보단 전자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후자를 극대화 시켜서 별로였던 점을 덮는 걸 잘 하는(칭찬이에요) 제작사라 생각하는데 프로메어... 그런 점에서 훌륭하게 트리거작이네요 극장에서 본게 후회되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OTT사이트 들어온다니까 고민하시는 분 있으면 한번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잘알이라 생각했던 포인트: 아이나 키가 에리스보다 쬐끔 더 컸음 아 ㅋㅋ 진심 오타쿠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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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22 (22:27)MORE > 내 여자들에게 의무교육과 인권을.
101622 (22:30)MORE > 에휴 네 저 이런 만화 좋아해요 어쩌실 겁니까 쳐보시라고요!!
근데 솔직히 트위터 사람들이 호들갑 떠는 것처럼 쓰레기. 만화는 아니라 생각하는데
물론 소재가 고어, 어쩌고 기타등등의 자극적인 게 위주긴 하지만 서사 전개랑 말하려고 하는 주제나 기본 골자가 되는 인간 관계 구조는 그냥... 청년? 소년? 물이더만... 그렇게 문제가 되는 작품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음 물론 굳이 저는 체인소맨을 좋아합니다 라고 앞서 말하고 싶진 않았다만
파워랑 콴시가 좋았음. 파워 쨩 귀여워... 피의 악마 되어서 무서워서 울면서도 덴지는 안 된다아 라고 하는 게 너무너무 귀여웠음... 뭐랄까 냐코에게 정을 준 것도 그렇고 맨 처음부터 파워는 목숨 따위는 동일하게 가볍다 라고 말만 하는 거지 전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는 인상... 이그... 이그그...
...십알... 덴키파 가족 일상물 더 줘요 개짜증나진짜. 작가개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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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2422 (13:19)MORE > 사람들이 재밌다 하는 거엔 역시 이유가 있는듯 어지간하면
생각보다 더 좋은 작품이라 좋았네. 레이겐 캐릭터가 평범하면서도 그 와중에 독특해서 좋았다. 긴토키 계열 캐릭터는 언제나 인기가 좋지~ 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매력이 그 반대편에 있는 캐릭터라 생각함. 저질 농담 추잡스러운 생각을 하지 않는 긴토키 계열은 귀하지...
모브 주위에 좋은 사람밖에 없던, 운 좋은 환경이란 것도 동의하지만 무엇보다 모브 본인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보는 내내 뭔가 평온했네. 그리고 토이치로랑 싸울 때 됐어...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포기할래. <이게!! 왜인지 모르게 위안이었달까
...어떤 사람은... 그냥 그렇게 살아 그걸 누가 책임질 필요는 전혀 없어... 뭐 결국 몹사 등장인물답게 걔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요
암튼 3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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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2422 (13:12)MORE > 규미가 하도 좋아해서 본 거
뭐랄까... 작가의 상큼한(ㅋㅋ 여성배제나 여성혐오가 굉장히 눈에 거슬려서; 개인적으로 계속 버튼 눌려서 못 보겠다 느낀 작품이긴 함 도리벤 같은 거보다 여혐이 심하다 절대 XXX 그냥 현실에 있을 법한+아무 생각조차 하지 않은 여성에 대한 대상화나 물질화가 힘들었다 OOO 더 리얼해서 힘들었다 생각하면 될지도
그렇지만 츳키 정도를 제외하곤(츳키도 후반부 가면 제법?) 모든 인물들이 정말 그냥 한결같이 배구!!!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즐기고... 청춘이란 느낌이 제법 들지 않은 것도 아님
어떤 한 대상을 이렇게나 사랑해서 몸을 깎아가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답고 복 받은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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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122 (22:45)MORE > 아니 대통령 안 죽잖아요 사기잖아요
082222 (00:39)MORE > 아니 그니까 역사상 안 죽을 건 알았지만 트위터에서 하도 지금 시국에 보기 좋은 영화! 이래서 죽을 걸 기대했어 어차피 픽션인 거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사기광고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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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622 (02:52)MORE > 어떤 관계는 옛날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더 건전하고 건설적일지도 모른다... 고 주연 다섯 명을 보면서 계속 느낀듯.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건 바로 정반대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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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3022 (13:23)MORE > 어우 가로로 된 거 하나 올렸다고 게시판 레이아웃 끝장이 났네(ㅋ
아무튼 총평... 좀 안일해 이야기가... 솔직히 말해서 엘피스 들어갔을 때부터 아니 칠흑에서 이미 끝난 고대인 이야기를 굳이? 원모습 보여줘가면서 할 필요가 있나? 싶었고 세계 종말의 원인이 한 고대인이 삶의 의미를 추구한 탓이라는 전개가 어이가 없었음. 이제 와서 최종 보스가 별 밖에 있는 어떤 의지라고 해도... 그럼 지금까지 주구장창 에테르랑 별 안의 역사를 가지고 싸운 이야기는 다 뭐였나... 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그걸 뒤집을 수 있을 만큼의 인간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듬. 물론 빛전과 베네스가 강했다는 건 충분히 보여 줬으나 그걸로 처리가 되기엔... 용들도 미드가르드오름은 결국 생을 찾고 자식을 낳고 번성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용족은 멸망했잖아. 오메가 또한 알파라는 족적을 남기고 꼬메가에 깃들어서(이건... 동인 설정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연출 아님?) 생을 살아내고 있는데 오미크론도 마찬가지로 멸망했고... 단일 개체가 강하다고 해서 그게 종족이 강하다는 얘기가 되지 않는데 빛전만 특별취급? 받은 거 같아서 납득도 안 됐음. 인간이 다른 종족보다 우월한, 그리하여 살아 남을 수 있고 종말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근거 제시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누가 아사히랑 제노스 얘기 궁금하다고 하셨던 분???? ㄱ- 존나 제노스 띄워주느라 영화 같은 연출 들어가는데 나문희 표정으로 보고 있기... 그래라... 그렇게 살다 죽어라 (그렇게 살지 마)
근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종말론이나 번성했으나 사라진 문명 이런 거 엄청 좋아해서 이야기적으론 뭔데시발 싶었어도 필드나 서브퀘의 이야깃거리적으론 좋았어 전체적으로 소재들이 취향이었던 듯 해 SF 좋아해서... 갈레말드 스토리는 필요했나 싶지만 제국인들이 죽어도 에오르제아인들의 도움을 받기 싫어한다는 설정도 취향에 들어갔던 듯. 홍련 끝바지에서 바리스의 얘기를 듣고 제국의 서사는 한바퀴 돈 인간찬가였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히는 마법을 쓸 수 없어서 밀려났다가 청린수를 사용한 병기를 만들 수 있게 되어서야 비로소 종족적 보존을 논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부분이... 약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추구하는 어쩌고 같았달까요) 사실은 그 청린수 사용도 에메트셀크가 솔로 있을 때 넌지시 알려 준 부분이었고 애초에 제국 자체도 아씨엔들의 장기말 비슷한 위치의 나라였고... 이 별에서 에테르 적성이 없는 종족은 역사를 남길 수 없구나... 그러니 에테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근데 그걸 감안해도 알리제랑 알피노가 그걸 막 비굴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전혀 없지 않나 ㄱ- 그건 그거고 좆같았던 건 좆같은 건데. 얘들아... 이런 데서 공감 좀 발휘하지 마
역시 파이널판타지14는 동방 제국 정치를 버릴 때 비로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느꼈네요. 그리고 베네스는... 사실 이 전에는 딱히 엘피스와 고대인들의 아이테리스에 의문을 갖지 않았던 것 같은데 종말시 영상 보면 그건 낙원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면 헤르메스와의 만남이 그녀의 생각을 바꾼 걸까... 싶어졌네. 그 부분이 조금 더 설명 되었다면 좋았을지도요 응응
053022 (13:33)MORE > 삶의 종착점은... 역시 종말이다
에반게리온이 그랬듯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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