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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921 (03:18)MORE > 살짝 릭모 테이스트의 sf 미국 애니메이션. 릭모 보다 이거 보니까 셀수가 많아서 놀랐네
가볍게 보기 좋았음. 릭모보다 훨~씬 순한 맛이라 아 자극이 부족하네 하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 사실 그건 릭모가 말도 안되게 자극적인 거에 가깝고... 피 고어 징그러운 거 보기 싫은데 좀 사카스틱해지고 싶으면 이거 봐도 될 것 같기도? 근데 이거 그렇게까지 사카스틱한가? 잘 모르겠네 심슨도 그 기준으로 따지면 꽤 사카스틱하지 않나
뭐랄까...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악인이 아니라(선하단 말은... 아니다) 그 부분에서 믿으며 볼 수 있어서 좋았음. 얘들아 릭모처럼 서로를 hate하기만 하는 애니메이션만 보면 전두엽이 망가져 가끔은 이런 것도 봐 줘야해
브렛 1화에서 진짜 개개개개개짜증난다 생각했는데 그 캐릭터도 심리적으로 꽤 fucked up 되어있었고 나중에 레이건이랑 좋은 팀웍이 부각 되어서... 그 부분이 의외로 좋았다. 나머지 크루도 이미지가 확실한 건 좋았어. 시즌 2 기다릴 것 같음
102921 (03:19)MORE > 그리고 새삼 미국인들 음모론 엄~청 좋아하는구나 싶기도... 아니 막 그 잠깐의 화면에 쑤셔넣을 음모론 레퍼런스가 진짜 엄청나게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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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421 (17:24)MORE > 보면서 기독교인들 이거 보면 offensive하다 느끼는 거 아닐까? 했는데 기독교인은 기독교인들대로 보면서 기분 좋았단 후기 많아서 그래 그정도 기가 세야 존재하지 않는 걸 진심으로 믿을 수 있지... 싶었네
여러 의미로 재밌었음. 중간에 라일리의 죽음에 대한 사카스틱(ㅋㅋ한 예측을 보며 아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사카스틱해도 괜찮나? 싶었지만 뭐 사랑이니까... 사람마다 다른 죽음에의 접근법 종교란 무엇인지 정말로 믿어야 할 건 무엇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 제법 인문학적으로 다룬 드라마였고 연출이나 시간적 서사를 통해 쌓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엇음.
뭐랄까... 신이라든가... 이런건 내가 워낙 무신론자니까 얘기할 부분은 없지만... 죽음이 에린 말대로 그저 물방울이 바다로 돌아가는 것처럼 아프지도 두렵지도 않은 것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음 우리 모두 죽으면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니까요 심지어 그 릭모 제작자(ㅋㅋ 도 그런 말 하고.
왜 제목이 자정의 미사(한국어 이름 어둠 속의 미사)일까 했는데 설정적으로 나루호도... 하는 순간이 좋았어. 그리고 외국에선? 아니 한국에서도 할지 모르겠지만? 부활절 밤샘을 진짜 하는지 궁금; 아니 나갈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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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921 (23:04)MORE > 커피쿠키 구우면서 볼게 필요해서 정주행함
일단... 애들이 너무 어렼ㅋㅋ큐ㅠㅠㅠ중학교 2학년 3학년 설정이 대부분인데 진짜 너무 어려가지고 보는 내내 얘들아 너네 인생 벌써 글케 살면 안 돼...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음 진짜로; 그냥 착실히 공부해서 건전한 미래를 노리면 안 되는 건가 왜 사람을 패고 찔러 죽이고 죽고 이러고 있는 거냐 서로?... 이 나이에...
그 외로는 주인공인 타케미치가 이렇게 매력이 없는데 인기 만화 주인공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회귀도 좋고 그 구실이 첫사랑인 것도 좋은데 아니 회귀를 했으면 미래 사실을 알고 미리 손을 치든가 뭔가 어른스러운 사고를 읽는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당시 중3이던 드라켄 마이키 멋있어~ 이러고 있고 실질적으로 아무 것도 안한다... 쌈박질 하고 다니겠다면서 싸움도 못하면서 싸움 수련도 안 함... 그리고 결국 근성과 오기로 싸우는게 아니라; 매달려서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이게 너무 지지부진하고 애들은 뭘 보고 타케미치를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고 특히 치후유는 대체 타케미치가 뭐 했다고 아이보라고까지 부르는지 ㄹㅇ 이해가 안 되어가지고 싸늘하게 봄. 이 만화 최대의 미스터리는 히나가 왜 이딴 놈 좋아하는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키를 비롯해 조연이 제법 오타쿠가 좋아할만한 조형으로 되어있어서 그런 쪽 인기는 좀 납득이 갔네... 근데 얘들아 너네 이 나이에 벌써 너무 많이 죽이고 죽고 그런 거 아니냐 진짜로; 이짓 왜 하고 있는 거임?... 아예 건실하거나 아예 멘헤라가 좋아서 카즈토라랑 드라켄이 좋았음
그리고 드라켄이 히나보고 타케미치 요메라고 하던데 그러면 에마랑 사귀면...ㅠㅠ..에마도...요메라고 부를까?! 싶어서 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데 스포 찾아보고 던졌음 에라 소년 만화에서 헤테로 잡은 내 탓이지 예이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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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21 (01:21)MORE > 전체적으로 설정도 흥미롭고 전개나 캐릭터도 취향인 애들이 제법 있었지만(나나 포함) 이거 너무... 전개가 납득이 안 되는 방식으로 흘러감... 후반부 전개는 괜찮은데 전반부는 진짜 갑자기 나나가 전학을 오고 가는 곳마다 살인이 일어나는데 동기를 모르니까 살인범으로 추궁당하지 않고 넘어가는게 3번째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아 이녀석들 멍청인가? 싶어서 집중이 안 됨. 나나가 능력자가 아니란 걸 들킬만한 부분이 제법 여러군데 있었는데 쿄야조차 상상도 못 하고 있어 가지고 개답답함... 2기 나와도 자기가 밝히지도 않고 의심 안 받고 넘어가게 된다 알고 있는데(그 일이 문제가 아니게 됨) 제일 중요한 포인트들이 납득 안 된 채로 넘어가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목이 좀 막히네... 아무튼 캐릭터적으론 유카가 좋다 생각했다. 그리고 1화부터 미치루 너무 자기 혼자 캐디가 저 중요캐임!! 하고 있어가지고ㅋㅋㅋㅋㅋㅋ그게 좀 웃겼네 바닐라랑 딸기 조합 좋았다 순식간에 잃었지만 하하... 암튼 2기는 볼듯 후반부 전개는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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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421 (17:17)MORE > 이 포스터 사기임 신이치 저 모습인 거 몇 화 되지도 않잖아
뭔가 보는 당시에는 다 보고 나면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았는데 아무 생각도 안 나네... 별로 하고 싶은 얘기도 없고.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 그냥 그거랑 별개로...
사토미 캐릭터가 진짜 개개개개개개옛날 여캐라서(물론 원작이 개개개개옛날작이긴 함) 뭐랄까... 걔가 나오는 장면마다 재미가 없었음 얘보다 카나나 다른 여캐들이 더 흥미로웠다
신이치나 레이코보다 중간에 나왔던 살인마 캐... 가 좀 더 재밌었던 느낌이 들어 인간이 아닌 것과 인간을 왜 다른 사람들은 구분하지 못하지? 하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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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21 (00:55)MORE > 각성전야까지 봤는데 그거보단 이게 좋아서 1기 포스터로...
가챠겜을 뽑으려면 이런 스토리를 써야만 했을 거라는 건 이해가 가지만 TV판이 그 자체로 너무나 완결되고 완성도 있는 이야기라서 괜히 그 기본 설정을 건드리는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었네. 그리고 무인판 애들 나온 것도 투머치고. 그리고 묘사에 따르면 어차피 이것도 호무라가 돌릴 세계 아님? 정말 왜 필요한 얘긴지...
이누카레 극단 스타일 좋아해서 그거 보는 맛에 보긴 봤는데 1기는 그렇다 치고 각성전야ㅠㅠ정지화면도 너무 많고 연출인척 그냥 검은 화면으로 때우는 거 심해서... 마감... 못쳤구나... 하는 감상만 존나게 들었다. 초반 액션에 이렇게까지 힘 쓸 일인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3기 별 기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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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621 (03:00)MORE > 파판에서 커피 쿠키 구우면서 볼 용도의 가벼운 개그물을 원했고 결론적으로 그 기준은 달성하긴 했는데... S의 특정 화 때문에 더 이상 보고 싶진 않았던 만화. 백합을 할 거면 제대로 해라 갑자기 남자 몸 되었다고 없던 욕정 일어나는 묘사 하지 말고. 그냥 이 작품... 호불호 갈릴 것 같은게 개그물이라고 하기엔 갑자기 백합이나 이종간유대 코드를 꽤 깊이 들어가는데 또 백합물이나 인외물로 소비하기엔 너무 얕음... 진짜 어중간한 선에서 왔다갔다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것 같았지만 난 그냥 그랬음. 특히 토르네 아빠가 인간을 대하는 건 더 단호하고 날카로웠어도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물론 그럼 인간인 코바야시가 어떻게 처리할 수 없는 레벨의 문제가 되었겠지만 그거야말로 토르가 해결하고 돌아오면 되는 전개 아니려나? 암튼 그런 점이 아쉬웠네. 칸나가 인기캐란건 무척이나 납득이 갔다. 엄청 귀여움. 성우 연기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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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1921 (02:46)MORE > 포스터를 이걸로 할까 철로에 신지가 서있는 걸로 할까 고민했는데... 역시 푸른 바다를 하고 싶었어
결국 이 영화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 둘 다 안노가 나이를 먹고 인생의 많은 부분을 경험해서... 로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음
서사적으로 보자면 역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 아스카가 사실 클론체라든가 카오루의 신성성이 무너져버린 부분, 갑자기 카지 하나 희생해서 막을 수 있었던 서드 임팩트, 마리의 정체는 전혀 해소 되지 않은 점, 아스카 및 여캐들의 서사적으로 아무 의미 없는 노출들, Q 전개상 죽었어야 맞는 토우지가 재등장한 것, 아무런 낌새도 없던 켄스케가 아스카의 버팀목이 된 것, 정상 가족에 대한 욕구에 미쳐서 히카리는 그냥 애 키우는; 주부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에반게리온이란 프랜차이즈에 대한 종지부는 확실히 찍고 간 것을... 좋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듯. 평론가들 중 일부는 안노 개인에 대한 내러티브를 극에 덧씌워서 평가하니까 완결을 냈구나, 우울증을 이겨냈구나, 같은 소리를 하며 호평하는 거라고 하는데 난 그거 진짜! 맞는 말이라 생각함. 그렇지만 동시에 이 프랜차이즈를 오래 좋아한 팬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도 생각하고... 솔직히 Q 보면서 제대로 된 엔딩 못 낼 줄 알았는데 어쨌든 졸업감을 준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이래저래 하고 싶은 얘기가... 극 보면서 많았는데... 마지막 10분 보곤 싹 사라짐. 내가 더 이상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인 거니까... 호불호를 떠나 이렇게 완덕감? 을 주는 작품은 정말로 처음 만나봐서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음.
081921 (02:46)MORE > 그렇지만 역시 내가 사랑했던 에반게리온은 신극장판에서는 없었고 앞으로는 더더욱 없는 거겠죠
그렇지만 명작은 한 번만 그려져도 명작인 거니까 괜찮아
081921 (02:47)MORE > 吹いていった風の後を
追いかけた眩しい午後
081921 (02:48)MORE > It's just that I'll never see the day if you're another world away
That I'll never see the day if you're a million mile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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